철없는 딸기- 겨울에 제값 받게 하는 결로 잡는 ‘지능형 온·습도 센서’ 출시

[사진 : 왼쪽 네모안 클라우드 허브/ 오른쪽 스마트 온 ·습도 센서]

 

철없는 딸기-
겨울에 제값 받게 하는 결로 잡는 ‘지능형 온·습도 센서’ 출시

시설재배 환경에서 겨울철 골칫거리는 결로 현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결로 잡는 지능형 온·습도 모니터링 장치 ‘스마트 온·습도 센서’가 ㈜라온익스에서 개발되어 딸기 농가부터 보급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결로 현상은 실내온도와 실외온도 습기 등의 환경에 따라 자연현상으로 발생한다. 결로 잡는 지능형 온·습도 모니터링 장치 ‘스마트 온·습도 센서’가 수집한 온도와 습도 데이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지능적으로 계산한다. 이슬이 맺히는 시점이 되면 등록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문자 알림이나 알람으로 경고를 해주어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싱싱한 고품질 농산물 출하를 돕는다.

노동집약적인 딸기 농가의 경제적 현실을 고려한 이 제품은 지난 몇 년간 딸기 재배 농부의 불편한 하소연은 들어 개발했다. 결국, 회사는 저비용으로 스마트팜을 시작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지능형 온·습도 센서’를 출시하게 됐다. 딸기 농가의 한 농부는 “출하 시기에 온도와 습도 관리에 실패하면 자식같이 키운 딸기를 모두 폐기해야 해요.”라는 말을 강조했다. 딸기의 경우 적정 재배 온도가 10℃ 이상 25℃ 이하로 11월 하순부터 5월까지 일교차가 큰 기간에 출하되어야 한다.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이 있어 제값을 받는 시기 임으로 농부는 온종일 온·습도 관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 한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의 특징은 첫째 온실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딸기의 이슬 맺힘 시점을 지능적으로 감시하고 처리하여 곰팡이병이 들거나 동해를 입지 않게 실시간 알림 기능이 있다. 둘째 대부분 딸기 농가는 하우스에 설치 중인 측창 개폐 장치, 배기팬, 전기온풍기 또는 열풍기 등을 사용하고 있음으로 그것을 현재 상태로 활용하게 했다. 따라서 결로점 알림을 받으면 측창을 열어 환기해주고 외부온도가 결로점보다 낮으면 배기팬을 돌려 내부의 습기를 빼주면 된다.

제품의 사용법도 간단하다. 스마트폰 앱에서 ‘이슬점 자동설정’ 버튼을 누르거나 수동으로 원하는 온도와 습도를 지정하면 된다. 다양한 지점에 여러 개의 센서를 설치하거나 시간대별 설정을 원하는 환경이면 센서를 필요한 만큼 구매하면 된다.

센서를 설치하고 가동을 시작하면 모든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필요할 때 온·습도 기간별로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일간, 주간, 월간 단위를 선택하고 보고서 출력을 선택하면 그래프와 숫자로 조합된 보고서를 보여준다.

센서의 설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지능형 온·습도 센서’에 1.5V AA 배터리 2개를 삽입하면 그게 전부다. 전원 스위치나 어댑터는 없다. 2개의 배터리로 최장 2년간 정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실 내 측정이 필요한 곳에 매달거나 벽면에 부착하기만 하면 된다. 가로와 세로 7Cm, 두께 2Cm로 가볍고 앙증맞게 생겼다.

이 제품은 온·습도 센서와 클라우드 허브 셋트로 구성되며 허브 한 대에 센서는 5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